08-07 조회수 다병원 [고양신문] 어깨·팔꿈치 통증, 조기 치료가 빠른 회복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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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잦은 야외활동으로 인한 관절 질환
김준엽 다병원 병원장
[고양신문] 여름은 해가 길어 골프, 테니스, 야구 등 야외 스포츠가 활발해진다.
이러한 잦은 활동과 반복적인 스윙 동작은 어깨와 팔꿈치 관절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특히 회전근개 손상, 관절와순 손상, 테니스엘보
(외측상과염)와 같은 대표적인 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팔꿈치 통증, 회전근개 손상과 테니스엘보 의심
어깨와 팔꿈치 관절에 가는 반복적인 자극은 어깨 안정성을 담당하는 회전
근개를 손상 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초기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팔을 특정 각도에서 들 때 통증이 반복된다면 회전근개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이와 함께 팔이나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는 팔꿈치 통증 질환인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도 주의해야 한다.
이 질환은 골프나 테니스 등 스포츠 활동 뿐만 아니라 요리, 컴퓨터 작업 등
일상생활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두 질환 모두 통증을 방치할 경우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통증이 느껴지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치료가 큰 수술을 피하는 길
회전근개 손상, 관절와순 손상, 테니스엘보와 같은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힘줄·인대 강화 주사,
염증 조절 주사,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를
병행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 특히 힘줄·인대 강화 주사는 약해진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 초기 단계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관절 통증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한 신호다.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수술을 피하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아울러 잦은 야외 활동으로 관절에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이 필수이며,
운동 강도를 서서히 높이고 운동 후 냉찜질로 피로를 푸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