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 조회수 다병원 [고양신문] 여름철 허리통증, 단순 근육통 아닌 ‘척추압박골절’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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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여름철 더운 날씨에는 체력이 빨리 떨어지고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져 넘어질 위험이 커지게 된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 뼈가 약해지거나 외부 충격을 받아 눌리듯
부러지는 질환이다. 무거운 짐을 들거나 단순히 넘어지는 가벼운
충격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이나 골다공증 환자는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 키가 줄어드는 느낌, 허리가 굽는 현상,
움직임이 불편해지는 증상이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철에 척추압박골절 위험성이 큰 이유는
폭염과 비 때문이다. 비가 오는 날에는 습한 바닥, 미끄러운 실외
환경이 많아 낙상이 생기기 쉽다. 장마 후 폭염 시에도 땀으로 인해
발이 미끄러져 균형을 잃을 수 있다. 또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무거운 캠핑 장비를 들거나 하이킹·등산 중 발을 헛디디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고온다습한 날씨에 실내에만 머무르면 운동량이
줄어 골밀도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비가 오는 날에는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집안 바닥을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더운 날에도 가벼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골다공증 관리를 위해서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로 무게를 받치지 말고 무릎을 굽혀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한다.
척추압박골절은 초기에 단순 근육통으로 착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료를 미루면 척추가 점점 더 변형되고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보조기 착용, 약물·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
척추체 성형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구조 안정을 꾀할 수 있다.
여름철은 활동량이 많고 이동이 잦아 척추 건강에 더 신경 써야한다.
골다공증 환자나 60세 이상 어르신은 허리 통증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고양신문(http://www.mygoyang.com)
(기사 보러가기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85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