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979-1000
05-29 조회수 다병원 [고양신문] 수술 후 움직임이 곧 치료… 단계별 재활 전략
페이지 정보
본문
수술 후 움직임이 곧 치료… 단계별 재활 전략
다병원 이도훈 원장
수술 후 회복 '움직여야' 산다!
[고양신문]
수술 후 회복은 단순히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다.
초기 재활 치료의 방향성과 질은 수술 결과는 물론,
환자의 일상 복귀 속도와 재손상 위험, 장기적인 기능 회복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수술 직후부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재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PRICE에서 POLICE로
기존에는 수술 후 초기 처치로
기존에는 수술 후 초기 처치로
PRICE(Protection, 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 원칙이 널리 적용됐다.
이는 부상 부위를 보호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었으나,
'Rest(휴식)'의 과도한 적용이 오히려 회복 지연, 근육 위축, 관절 강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POLICE(Protection, Optimal Loading, Ice, Compression, Elevation)'
이에 따라 최근에는 'POLICE(Protection, Optimal Loading, Ice, Compression, Elevation)'
개념이 제시되며 새로운 회복 패러다임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서 핵심은 기존 'Rest(휴식)'를 'Optimal Loading(적정 부하),
즉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적절하게 움직임'으로 대체한 점이다.
무조건적인 휴식이 아닌, 조직 상태에 따라 가벼운 부하를 점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관절의 강직, 근 위축, 신경 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관절 가동범위를 제한한 상태에서의 수동 관절 운동이나 등척성
실제로 관절 가동범위를 제한한 상태에서의 수동 관절 운동이나 등척성
근 수축 훈련 등은 회복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의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무릎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수술 직후부터
허용된 범위 내에서의 수동 관절 운동이나 대퇴사두근의 등척성 운동을 시행하면
조직 손상 없이 근육 소실과 관절 유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단계별 목표 중심의 재활 전략
재활 치료의 핵심은 단계별 목표 설정이다.
단계별 목표 중심의 재활 전략
재활 치료의 핵심은 단계별 목표 설정이다.
통증이 줄었다고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접근을 고수할 경우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회복 단계에 맞는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맞는 프로토콜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회복으로 이어진다.
수술 직후 '1단계: 보호 및 통증 조절'에 들어간다.
수술 직후 '1단계: 보호 및 통증 조절'에 들어간다.
이 시기에는 수술 부위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통증과 염증을 줄이며,
관절이 굳지 않도록 가볍게 움직이는 데 집중한다.
보조기를 착용하고 냉찜질을 꾸준히 하며,
능동·수동 관절 운동과 등척성 근 수축 운동을 시행한다.
다음 '2단계: 점진적 움직임 회복'으로 넘어간다.
다음 '2단계: 점진적 움직임 회복'으로 넘어간다.
관절 가동범위를 점차 넓히고 기초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관절 운동 범위를 서서히 늘리고, 보조기 해제 범위를 조절하며,
상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체중을 싣는 연습을 시작한다.
이후 '3단계: 근력 및 기능 향상'에 돌입한다.
이후 '3단계: 근력 및 기능 향상'에 돌입한다.
일상생활로 완전히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근력과 균형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저항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고유수용감각 훈련으로 몸의 균형감을 되찾으며,
자연스러운 보행과 균형 훈련을 통해 전반적인 기능을 끌어올린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활동 복귀를 앞둔 환자들을 위한 '4단계: 스포츠 복귀 준비'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활동 복귀를 앞둔 환자들을 위한 '4단계: 스포츠 복귀 준비'다.
고강도 활동에 필요한 근력과 스포츠 특이적 기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한다.
플라이오메트릭 훈련, 방향 전환, 스프린트 등 빠르게 움직이는 고속 동작 훈련을 실시한다.
단, 스포츠 복귀 여부는 반드시 의료진의 정밀한 평가 후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단계별 접근은 환자의 상태와 회복 속도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되어야 하며,
이러한 단계별 접근은 환자의 상태와 회복 속도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집도의, 재활의학과 전문의, 물리치료사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
개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계획 수립이 최적의 결과를 이끌어낸다.
회복은 정지보다 '움직임'에서 이뤄진다
결국 수술 후 성공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회복은 정지보다 '움직임'에서 이뤄진다
결국 수술 후 성공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움직임 속의 회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고,
POLICE 원칙과 단계별 목표를 중심으로 한 재활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통증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다.
수술 직후부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정 부하와 단계별 재활을 시행해야만 진정한 회복이 시작될 수 있다.
수술 직후부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정 부하와 단계별 재활을 시행해야만 진정한 회복이 시작될 수 있다.
의료진 간의 긴밀한 협조와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재활 성공의 열쇠다.
수술은 의사의 손에서 끝나지만, 회복은 환자와 재활 전문가가 함께 써 내려가는 긴 여정이다.
수술은 의사의 손에서 끝나지만, 회복은 환자와 재활 전문가가 함께 써 내려가는 긴 여정이다.
그 첫걸음을 어디서 어떻게 내딛느냐에 따라 예후는 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