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6 조회수 다병원 [고양신문] 어깨 수술 해야하나... 수술보다 중요한 ‘맞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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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수술 치료의 선택 기준
[고양신문] 현대인의 활동량이 늘고,스포츠나
헬스와 같은 취미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회전근개(어깨힘줄) 파열, 오십견, 충돌 증후군,
어깨 탈구 등 다양한 어깨 병변이 발생한다.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치료 방식이다.
많은 환자들이 진단을 받자마자
“수술이 필요한가요?”라는 질문부터 던지곤 한다.
하지만 모든 어깨 통증이 수술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증상, 나이, 활동 수준 등을
고려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비수술 치료부터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수술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 많아
어깨 질환의 상당수는 비수술 치료만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MRI 검사 결과 부분적인 회전근개 손상이나
어깨 관절의 염증, 오십견과 같은 질환은
약물 치료, 물리치료, 재활운동, 주사 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
김준엽 다병원 대표원장은 “회전근개가 부분적으로만
손상됐거나 통증이 크지 않으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에는
적극적인 재활치료와 보존적 치료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오십견은 심각한 유착이 아닌 경우,
수술보다는 초기 통증 조절과 운동 범위 회복을
목표로 한 보존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면, 질환별로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다.
회전근개가 상당 부분 손상돼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 자체가 어렵거나
근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회복을 위해 봉합수술이 필요하다.
김준엽 원장은 “특히 젊은 층에서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에는
근육의 위축이나 건의 퇴축이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조기에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예후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반복적으로 어깨가 빠지거나 습관성 탈구가 있는 경우에는
관절와순 봉합술 등을 통해 안정성을 회복해야 향후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
심한 어깨 관절염으로 인해 연골이 거의 닳아 관절 간격이 사라지고
기능이 무너진 상태인 경우에는 인공 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외부 충격으로 발생하는 골절이나 힘줄의 급성 손상 등은
빠른 수술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아야 한다.
수술과 비수술, 정답은 ‘환자 맞춤형 치료’
결국 수술 여부는 단순히 영상 검사 결과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나이, 직업, 활동 수준, 통증의 정도, 치료에 대한 반응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환자 스스로도 “어깨가 아프면 곧바로 수술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향을 찾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