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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조회수 다병원 [고양신문] 밤마다 쑤시는 어깨 통증… 오십견 아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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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쑤시는 어깨통증... 오십견 아닐 수도
김준엽 다병원 병원장
[고양신문] 중년 이후 찾아오는 어깨 통증을 흔히 ‘오십견’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회전근개 파열’일 때가 적잖다.
회전근개는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등 네 개의 힘줄로 이루어져 있다.
이 힘줄은 어깨 관절의 안정성과 움직임을 동시에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힘줄에 손상이 생기면 특정 방향으로 통증이 심해지고, 특히 팔을 들어 올릴 때 극심한 통증이 수반된다.
오십견과 착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오십견과 증상이 유사해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따라서 영상학적 검사와 이학적 검사를 병행해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방치할 경우 부분 파열이 전층 파열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콜라겐 주사’로 비수술 치료 가능
회전근개 파열은 흔히 수술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파열 범위가 작거나 초·중기 환자의 경우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체외충격파, PRP 주사 등을 통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콜라겐 주사 및 재생 의학을 접목한 비수술적 치료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치료는 환자 나이, 직업, 파열 범위, 통증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수술보다는 개인별 상태에 맞는 치료 방침을 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콜라겐 주사 치료는 손상된 힘줄 자체를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힘줄 섬유에 콜라겐을 보충해
조직의 밀도와 두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염증 반응이 완화되고 미세 파열의 재생이 촉진돼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콜라겐 주사 치료는 수술 부담이 큰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루거나 회피하는 환자들에겐 중요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부분 파열의 경우 수술 후 재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꾸준한 재활을 통해 어깨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어깨 통증을 단순히 나이나 피로로 여기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큰 수술 없이도 일상생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출처 : 고양신문(http://www.mygo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