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5 조회수 다병원 [고양신문] 뼈는 붙었는데 팔다리가 안 움직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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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는 붙었는데 팔다리가 안 움직인다면?

[건강칼럼] 이도훈 다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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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다병원 원장
 


골절 수술 후 찾아오는 ‘관절 구축’
뼈 붙어도 회복은 또 다른 과정
‘움직임의 회복’이 치료의 완성



[고양신문] “뼈는 다 붙었다는데 왜 팔이 안 올라가죠?”
“깁스를 풀었는데 무릎이 굽혀지질 않아요.”
골절 수술한 환자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뼈가 성공적으로 회복됐지만, 관절이 굳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를
바로 ‘관절 구축(contracture)’이라고 한다.

수술 후 뼈는 잘 붙었어도, 팔다리를 자유롭게 쓰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적지 않다.
일정 기간 깁스나 보조기로 고정 치료를 하는 동안 관절이 뻣뻣해지고
움직임이 제한되는 현상이 바로 관절 구축이다.
뼈를 안정적으로 붙이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그 부작용으로 근육은 위축되고,
관절 주변 인대와 관절낭은 경직되며, 피부와 연부 조직의 탄력성까지 떨어진다.
통증 때문에 움직임을 피하는 습관까지 더해지면 관절은 끝내 굳어버리고 만다.

관절 구축은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팔꿈치, 어깨, 무릎, 손목, 손가락 등에서 빈번하게 관찰된다.
팔꿈치가 굳으면 식사나 세수 같은 간단한 동작조차 불편해지고,
어깨가 굳으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이 어려워진다.
무릎 골절이나 발목 골절 후 장기간 움직이지 않을 경우 무릎이 굽혀지지 않으며,
손가락이 굳으면 섬세한 작업이 불가능해진다.


움직여야 오히려 뼈 회복 촉진
골절 치료는 단순히 뼈를 붙이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다시 자유롭게 움직이고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가는 것, 그것이 치료의 최종 목표다.
조기 재활과 적극적인 관리가 바로 이 ‘치료의 완성’을 결정짓는다.

관절 구축은 일단 진행되면 회복이 쉽지 않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뼈가 안정된 후에는 의사 지시에 따라 가능한 범위에서 조기 관절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벽을 이용한 어깨 운동, 테이블에서 팔 미끄러뜨리기 등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물리치료, 도수재활치료, 기계적 관절운동(CPM) 등을 병행하면 회복 속도를 더욱 앞당길 수 있다.

“움직이면 다시 부러질까 봐”하는 불안감을 버려야 한다.
허용된 범위 내에서의 움직임은 오히려 뼈 회복을 촉진한다.
반대로 지나치게 조심하면 구축이 생기고, 무리하면 골절이 악화될 수 있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사의 지도, 그리고 환자의 꾸준한 자가 운동이 최상의 결과를 만든다.

출처 : 고양신문(http://www.mygoyang.com)

(기사 보러가기 : https://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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